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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론토 vs 밴쿠버 — 아이 둘 워킹맘에게 더 현실적인 캐나다 이민지는 어디일까
    이민 2026. 1. 16. 11:39

    이민을 결심하기 전에 반드시 막히는 질문

    가족 단위 캐나다 이민을 고민하다 보면 결국 이 질문 앞에 멈추게 된다.

    “그래서, 토론토야? 밴쿠버야?”

    사실 처음에는 “일단 캐나다”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조금만 더 깊이 들어가면 지역 선택이 이민의 성패를 좌우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특히 아이가 둘이고, 한 명은 유학 혹은 기술직을 준비하고, 한 명은 워킹맘으로서 커리어를 고민하는 상황이라면
    지역 선택은 단순한 선호의 문제가 아니다. 이번 글에서는
    우리가 실제로 고민했던 기준을 중심으로
    토론토와 밴쿠버를 아이 둘 워킹맘 시선에서 정리해보려 한다.

    이 글 역시 정답을 제시하기보다는 생각의 정리에 가깝다.


    왜 이 두 지역이 가장 많이 언급될까

    캐나다 이민을 검색하면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두 도시가 있다.

    • 토론토(Toronto)
    • 밴쿠버(Vancouver)

    이유는 명확하다.

    토론토

    • 캐나다 최대 도시권
    • 일자리·산업 다양
    • 이민자 비율 높음
    • 광역 도시(미시소가, 브램튼 등) 선택 가능

    밴쿠버

    • 온화한 날씨
    • 자연 친화적 환경
    • 아시아 문화에 익숙한 분위기
    • 아이 키우기 좋은 이미지

    문제는 이 장점들이 가족 단위 이민에서는 다르게 작용한다는 점이다.


    아이 둘을 키우는 입장에서 본 토론토

    교육 환경

    토론토 광역(GTA)은
    공립학교 선택지가 매우 많다.

    • ESL(영어 보조 수업) 시스템 비교적 안정적
    • 이민자 자녀 비율이 높아 적응 부담이 덜함
    • 학군별 정보가 잘 정리되어 있음

    아이 둘을 동시에 학교에 보내야 하는 상황에서는 “이미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는 점이 부모에게 큰 안정감을 준다.

    생활 인프라

    • 대중교통, 병원, 쇼핑 인프라 우수
    • 한인 커뮤니티 규모 큼
    • 육아 정보 접근성 높음

    특히 초기 정착 단계에서 “도움받을 수 있는 커뮤니티가 있다”는 점은 생각보다 중요하다.

     단점

    • 생활비와 집값 부담
    • 겨울이 길고 춥다
    • 출퇴근 거리 스트레스

    워킹맘 입장에서는 ‘시간’과 ‘체력’ 관리가 관건이다.


    아이 둘 워킹맘이 느끼는 밴쿠버의 매력

     날씨와 생활 리듬

    밴쿠버를 이야기할 때 날씨를 빼놓을 수 없다.

    • 겨울이 상대적으로 온화
    • 아이들 야외활동 가능 기간이 길다
    • 전체적인 삶의 속도가 느리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날씨’는 생각보다 큰 요소다. 밖에 나갈 수 있는 날이 많다는 것만으로도 육아 스트레스는 크게 달라진다.

    아이 중심 환경

    • 자연 친화적 공간 많음
    • 교육 경쟁 분위기 상대적으로 약함
    • 아이 개별 속도를 존중하는 분위기

    이 부분은 “아이를 어떤 환경에서 키우고 싶은가”라는 가치관과 직결된다.

    단점

    • 일자리 선택 폭이 상대적으로 좁음
    • 집값·렌트비 부담 큼
    • 특정 산업 외에는 취업 난이도 있음

    워킹맘 입장에서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있는가”를 현실적으로 따져봐야 한다.


    남편의 진로를 기준으로 본 지역 선택

    우리가 지역 선택을 고민하면서 가장 많이 했던 질문은 이것이다.

    “이 지역에서 남편의 계획이 가능한가?”

    기술직·컬리지 진학·취업 루트를 고려했을 때 토론토는 선택지가 확실히 많았다.

    • 컬리지 수와 전공 다양성
    • 현장 일자리 접근성
    • 이민 루트 정보의 축적

    반면 밴쿠버는 선택지는 적지만 환경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가 많았다.

    즉,

    • 토론토: 기회 중심
    • 밴쿠버: 삶의 질 중심

    이라는 인상이 강했다.


    워킹맘으로서 내가 느낀 가장 큰 차이

    토론토와 밴쿠버를 비교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차이는 이것이다. “나는 이 도시에서 어떤 사람이 될까?”

    • 토론토의 나는
      → 다시 일을 시작하는 엄마
      → 바쁘지만 기회가 있는 사람
    • 밴쿠버의 나는
      → 아이와 시간을 더 보내는 엄마
      → 일의 속도를 조절하는 사람

    이건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다. 삶의 우선순위에 대한 문제다.


    그래서 우리가 정리한 선택 기준

    우리는 이렇게 정리했다.

    토론토가 더 맞을 수 있는 경우

    • 일자리와 커리어 기회를 중시할 때
    • 남편의 기술직·취업 루트가 중요할 때
    • 초기 정착 안정성을 원할 때

    밴쿠버가 더 맞을 수 있는 경우

    • 아이 중심의 삶을 우선할 때
    • 자연·환경·삶의 리듬을 중시할 때
    • 상대적으로 느린 적응을 원할 때

    이 기준을 놓고 우리 가족의 상황을 대입해보며 계속 고민 중이다.


    지역 선택은 결국 ‘가치관 선택’이었다

    3편을 쓰면서 다시 한 번 느낀 건 이것이다. 지역 선택은 정보 싸움이 아니라 가치관 선택이라는 것.

    • 무엇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지
    • 어느 불편을 감수할 수 있는지
    • 어떤 삶을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은지

    이 질문에 대한 답이 토론토와 밴쿠버를 가른다. 그래서 우리는 아직도 고민 중이다. 하지만 분명한 건 막연한 두려움 대신 구체적인 비교가 시작됐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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