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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버나비 생활비, 우리가 감당 가능한지 현실적으로 계산해봤다— 집·교육·생활비까지 숫자로 정리한 기록이민 2026. 1. 16. 11:52

이민 고민의 마지막 관문은 결국 ‘돈’이었다
어떤 이유로 이민을 고민하든 결국 마지막에 남는 질문은 하나다.
“그래서… 돈은 괜찮을까?”
가치관, 교육, 환경, 삶의 속도 이 모든 이야기도 현실적인 숫자 앞에서는 다시 흔들린다. 버나비를 선택지로 두고 나서
우리는 더 이상 “좋다 / 나쁘다”가 아니라 “가능하다 / 불가능하다” 를 계산하기 시작했다.이번 글에서는 실제로 우리가 찾아보고 직접 계산해본 밴쿠버 버나비 기준 생활비 현실을 솔직하게 정리해보려 한다.
가장 큰 비중, 주거비부터 현실적으로
이민 준비에서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크게 다가오는 건 단연 집이다.
버나비 렌트 기준 (가족 단위)
- 2베드 콘도 기준
→ 월 CAD 2,500 ~ 3,200 - 관리비 포함 여부는 케이스별 상이
- 전기·인터넷 별도인 경우 많음
아이 둘이 있는 가족에게 1베드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공간이 좁아질수록 부모의 체력과 감정 소모가 커진다. 그래서 우리는 2베드 이상을 기본값으로 두고 계산했다.
교육비, ‘무상’이지만 완전히 0원은 아니다
버나비의 공립학교는 영주권자나 특정 비자 상태의 자녀에게 무상교육이 가능하다.
하지만 ‘무상’이라는 단어에 완전히 안심하면 안 된다.
실제로 들어가는 비용
- 학용품, 소규모 액티비티 비용
- 방과 후 프로그램 (선택)
- 썸머캠프 (필요 시)
월로 나누면 아이 1명당 CAD 100~300 수준으로 완전히 부담이 없는 건 아니다.
다만 한국의 학원비와 비교하면 구조 자체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 하원시간도 빠르다보니 한국의 방과후 같은 프로그램을 신청 할 경우에는 추가 비용이 발생된다. 생각보다 하원시간이 빠르더라
식비와 생활비, 한국과의 체감 차이
식비
- 장보기 기준
→ 월 CAD 700 ~ 1,000 - 외식은 매우 비쌈
→ 외식 횟수 줄이는 게 기본 전략
한국처럼 “오늘은 바빠서 사 먹자”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집밥 중심 구조가 된다.
기타 생활비
- 휴대폰: CAD 50~70 / 1인
- 인터넷: CAD 80~100
- 교통비: 지역·이동량에 따라 상이
이 부분은 생활 패턴에 따라 조정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아이 둘 워킹맘 가정의 월 예상 지출 총합
우리가 보수적으로 계산한 버나비 기준 월 생활비는 이렇다.
- 주거비: CAD 2,800
- 식비: CAD 900
- 교육·아이 관련: CAD 400
- 통신·교통·기타: CAD 400
월 약 CAD 4,500 ~ 4,700
이 숫자를 보고 처음엔 솔직히 겁이 났다. 하지만 중요한 건 이 숫자가 ‘현실적인 상한선’이라는 점이다.
그럼 수입은? (가장 불안한 부분)
아직 확정된 수입은 없다. 그래서 우리는 가장 보수적으로 가정했다.
- 남편: 학업 중 또는 초기 단계
- 나: 파트타임 또는 단기 소득
즉, 처음부터 넉넉한 구조는 아니다. 그래서 초기 1~2년은 저축보다 생존 , 생활비 조절 가능 지역 선택 , 무리한 소비 계획 배제
이 세 가지를 전제로 두고 계산했다. 버나비를 선택한 이유도 이 계산과 무관하지 않다.
왜 그래도 ‘감당 가능하다’고 느꼈을까
이 숫자만 보면 누군가는 말할 수 있다.
“너무 빡빡한 거 아니야?”
맞다. 여유롭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가 감당 가능하다고 느낀 이유는 이것이다.
- 고정비 외에 조절 가능한 항목이 많다
- 아이 교육비 구조가 장기적으로 예측 가능하다
- ‘무조건 버텨야 하는 속도’는 아니라는 느낌
무엇보다 한국에서의 생활비 구조와 비교했을 때 불확실성의 방향이 다르다고 느꼈다.
숫자를 마주하고 나서야, 선택이 선명해졌다
5편을 쓰면서 우리는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민은 감정으로 시작되지만 숫자로 결정된다는 것.
버나비의 생활비는 결코 가볍지 않다. 하지만
- 감당 가능한 범위인지
- 조절할 수 있는 구조인지
- 가족 모두가 버틸 수 있는 속도인지
이 기준으로 보았을 때 우리는 여전히 버나비 쪽에 마음이 남아 있다. 그리고 내가 한살이라도 어리고 아이들이 한살이라도 어릴때 해야 할 것 같다는 막연한 도전정신이 생기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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